노고산연대의 감사나눔 교육기

무형 전투력 극대화를 이루기 위한 인성 함양 교육의 과정으로 감사나눔신문이 진행하는 감사교육이 지난 2월 9일 노고산연대(연대장 임국기 대령)에서 있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교육에 참가한 노고산부대 장병, 상근 예비역 장병, 향토예비군 동대장 등 220여 명은 스토리가 있는 참여형 감사교육으로 막강 파워의 감사 에너지를 받았다. 오전, 오후 각각 3시간 20여 분에 걸친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깊은 몰입도를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군대의 강건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7시간의 감사교육을 멋지게 마친 것에 대해 ‘감사장’을 건네받은 감사나눔신문 임직원들!

 

사랑합니다

감사나눔신문 강사진은 오전 7시 30분 구파발역에서 모여 함께 노고산부대로 이동했다. 북사면에 희끗희끗 눈들이 쌓여 있는 북한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맞으며 도착한 군부대 정문 기둥에 새겨진 세 개의 문장이 눈에 띄었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아치형 건물인 필승관에 들어서 교육을 준비하는 동안 교육 대상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대형 온풍기로 실내는 따듯했고, 그런 마음을 살려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먼저 이춘선 편집국장과 박필성 기자의 In-TAP 시범이 있었다. 서로 손잡고 마주보고는 서로의 이름과 이름의 의미를 물으며 소통의 물꼬를 튼 뒤, 가장 하고 싶은 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언제부터 할 것인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묻고 답했다. 역할을 바꾸어가며 하면서 그들은 목표에 대한 말하기로 다짐이 굳어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알았다. 자신을 사랑해야만 강점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덕분입니다
동기들과의 대화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재확인한 이들은 서로의 얼굴 그려 주고 감사의 말 전하기로 관계의 소중함을 더 크게 깨달았다. 김덕호 화백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 발표의 장에서 장병들은 하나같이 무거운 짐을 함께 옮겨주거나,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거나, 인사를 잘 받아주거나, 잘 가르쳐주거나 등등 사소하지만 꼭 있어야 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상근 예비역 장병과 동대장들의 발표도 있었는데, 이들의 감사 역시 같았다. 행복한 자신들의 모습은 모두 동료들의 감사 덕분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제갈정웅 이사장의 ‘감사는 과학이다’를 들으며 감사의 힘에 새삼 경탄하고 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미리 써온 감사나눔 사례 발표와 ‘감사는 과학이다’, ‘행복의 비밀’ 강의가 있었다. 부모님에게, 자신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등등 처음 써본 사람, 여러 차례 써본 사람 모두 감동의 발표를 하는 자리였다. 

때로는 울먹이며, 때로는 어깨를 들썩이며, 때로는 행복한 얼굴로 감사를 공유하는 동안 자리에 앉은 참가자들도 저마다 마음속으로 어떤 대상과 깊은 공감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후 5시를 훌쩍 넘겨 끝난 마지막 자리에서 임국기 연대장은 감사나눔신문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감사를 하면, 자신의 변화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누군가의 덕분으로 존재함을 알게 되고, 그 모든 것이 감사임을 알게 된다.

감사로 함께한 시간을 마치고 노고산부대 정문을 나서는 데 아침에 본 그 기둥의 문장이 강추위에도 따듯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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