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사운동 1주년 표창패 받은 포항제철소 배태삼 총괄

▲ 지난달 23일 포항시 감사운동 1주년 시민축제에서 공로패를 받은 배태삼 총괄(왼쪽 두 번째)이 회사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포항제철소 배태삼 총괄(압연설비그룹)이 포항시로부터 감사운동 공로로 표창패를 받았다. 포항시는 지난달 23일 ‘범시민 감사운동 1주년 기념축제’에서 감사운동 공로자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배태삼 총괄(압연설비그룹)을 만나 수상 소감 및 감사나눔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포항시를 움직이는 감사운동의 저변에는 포항제철소 불씨들의 활약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 표창패를 수상한 소감은
“상을 받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이것을 내가 받아도 되나 숙연해지는 마음도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28명의 감사리더들은 감사나눔 활동의 획기적 교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실천해 왔다. 솔선수범하는 감사리더들을 대표해 연장자로서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대상자로 추천받고 수상하게 되어 무척 감사한 마음이다. 제철소 대표 감사리더로 대내외 감사강의를 다니고 있다. 감사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고 감사강의를 하다 보니 내 스스로 겸손해지고 마인드가 달라졌다.
표정과 말투가 부드러워지고 행동과 태도도 개선됐다.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감사나눔 활동을 펼치는 자랑스러운 포스코인들에게 감사하다.”

- 꾸준히 해온 감사나눔 활동을 소개한다면
“감사리더임을 스스로가 잊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운동으로 건강을 지킨다. 그리고 가정의 화목을 위하고 집이나 회사에서 소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가족과 감사편지 등을 주고받는데 아내에게는 감사편지를 자녀와는 주로 감사카드를 사용한다.
감사카톡방도 좋은 활용법이다. 그룹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감사보드판이 있다. 한 사람에게 전원이 감사편지를 몰아 써주고 게시 후에는 책자로 만들어 해당자에게 전달한다. 고객 및 기업들에게는 감사강의로 실질적 감사사례 전파를 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감사나눔을 포항시 및 지역사회로 확산 전파하고 있다.
감사활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된다. 그러면 가정의 식구들과 회사동료들이 모두
감사하게 보인다. 또한 전체를 위해서 앞장서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하는 후배에게는 서포트를 해주고 연장자와 리더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 감사나눔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감사나눔을 접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40년이 넘도록 앞만 보고 달려온 포스코가 그 3년 동안 많이 달라졌다. 회사 내에서 가정이야기는 꺼낼 분위기도 아니고 일만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가정이야기도 하고 대화의 장이 열려서 신뢰소통이 가능해졌다. 가족적인 분위기, 서로 고마워하는 분위기가 됐다. 감사를 계속 얘기해도 되는 회사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급하고 직설적이었던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다툴 일도 적어지고 상대를 배려하게 됐다. 욕심이 없어지고 긍정적 마인드가 됐다. 감사나눔을 열심히 하다 보니 덤으로 성격도 좋아졌다.
감사는 겸손이다. 나를 숙연하게 만들고 욕심을 내려놓게 해 고개를 숙이게 한다. 경쟁구도 사회지만 감사를 시작하면 순리대로 흘러간다. 서로 격려, 칭찬하고 신뢰, 소통이 이루어지니 경쟁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베
풀고 진정성이 드러나 관계가 많이 개선된다.
포스코가 새로 태어났다. 감사는 내 맘을 먼저 편케 상대를 배려하게 한다. 관계가 막히면 본인이 제일 답답하고 그 상태로는 회사일도 안 된다. 본인이 먼저 잘못된 것을 끊어내야 한다. 그래야 관계개선이 시작된다.“

-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이 포항시에 끼친 영향은
“지자체 관공서와 지역 내 기업체 사이는 밀접하면서도 예민한 관계다. 서로 견제도 하고 어려운 상황도 많이 겪는 반면 서로 유기적인 관계라 공존을 위한 고민이 많게 된다. 그런데 감사운동은 관공서와 기업체 간의 이 고민을 덜어준다. 감사운동으로 권위적이었던 양측이 서로 감사하게 되었다. 갑을관계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대하고 상생의 관계가 되고 있다. 여기에는 기관장이나 기업수장 모두 리더로서의 의지와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 각 수장과 감사리더들이 솔선수범할 때 감사운동이 빛을 발한다. 우리 사회가 밝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포스코와 포항시처럼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감사마인드가 꼭 필요한 시대다.”

- 앞으로의 기대가 있다면
“감사나눔이 확산되면 가진 자의 나눔이 이루어진다. 그것이 최고의 감사다. 나눔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가능할 때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소외계층일수록 피해의식을 많이 갖고 있으니 가진 자
와 대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어 나누고 치유를 시도해야 한다. 많이 쥐고 욕심을 가질수록 불안한 것이다.
조직에서 감사활동을 확산하고 싶다면 격려가 최고의 방법이다. 지적하고 나무라는 것보다 활기차게 격려하고 먼저 도와줄 때 조직이 활성화된다. 각 조직에서 감사가 활성화되고 감사나눔이 전국에 확산되어 최고단계의 감사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의 각오는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처럼 앞으로도 내 본연의 업무는 물론 감사리더로서의 역할을 즉실천으로 적극 대응하겠다. 감사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신을 컨트롤해서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감사나눔에 동참하도록 하고, 자신을 더욱 겸손히 내려놓겠다. 아이디어도 내고 항상 행동과 실천에 힘쓰겠다. 감사는 일회성으로 그치면 안 되고 나무에 물주듯이 꾸준히 돌봐주고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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